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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나혼렙, 이번엔 게임이다③] 넷마블, 올 상반기 韓 모바일 시장 정복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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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테크M

권영식 넷마블 대표/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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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띄운 넷마블이 올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 정복에 나서 주목된다. 국내 대형게임사들이 저마다 대작급 모바일 게임 출시를 미루고 있어, 신작 러시에 나선 넷마블이 시장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된 것. 앞서 출시된 아스달 연대기가 초반 흥행에 성공한 만큼, 올 2분기 넷마블의 어닝서프라이즈급 실적 달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8일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랩)는 최근 넷마블에서 출시한 게임 중 가장 높은 글로벌 사전등록자 수를 자랑한다. 사전등록자 수는 무려 1500만명에 달한다. 지난 3월 19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역에서 진행 중인 '나혼렙' 사전등록은 이틀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이후 진행 기간이 한달을 넘기 전 1200만명을 달성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 최초의 게임이다. 원작안 나혼랩은 전 세계에서 143억뷰를 기록한 메가 히트작으로 꼽힌다. 이미 게임 출시에 앞서 웹소설, 웹툰, 애니메이션을 통해 인지도를 한껏 높였다. 올해 1월을 시작으로 매주 1화씩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 애니메이션은 넷플릭스와 애니플러스 등을 통해 방영되며 시즌1 종료와 함께 2기 제작을 확정했다. 한일 합작 투자·기획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인기도 기대감을 높인다.

이 같은 배경 속에 '나혼렙'은 앞서 실시한 오픈 베타 테스트 당시 태국 시장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불리는 캐나다 시장에서도 매출 10위권에 진입했다. 액션 RPG 장르로 출시되며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그래픽에 스타일리시한 전투 모션 등 게임성도 호평받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나혼렙'의 초반 흥행 가능성이 높아, 넷마블의 올 상반기 게임 사업 전반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무엇보다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원작 웹툰의 인기가 상당해 게임 또한 중장기 흥행을 이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미 넷마블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나혼렙:어라이즈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선 상태다. 당시 수십여곳의 현지 매체와 수십 명의 게임 인플루언서가 참석했다. 당시 수준 높은 원작 구현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몰입감을 선사, 다양한 스킬과 무기를 활용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구현하며 높은 기대감을 얻었다.

사실 넷마블은 유수의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로 이에 따른 지급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넷마블은 7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다가 지난해 4분기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턴어라운드 전기를 마련한 바 있다. 특히 앞서 출시된 아스달 연대기가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점한 만큼, 나혼랩이 매출 상위권까지 치솟을 경우 넷마블 모바일 게임 사업 전반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증권가에선 '나혼렙'이 넷마블의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일매출 10억원 규모가 확실히되는 만큼,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나혼랩은 전 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기록한 웹툰으로 IP로서 가치 또한 높아 흥행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증권가의 또다른 관계자 또한 "3분기부터 신작 매출 온기 반영으로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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