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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내 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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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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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는 내용이지만 끝까지 읽어가길 하는 마음에서 적어본다. 필자는 한참 전에 금융권 직장인이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내 집 마련은 인생의 과제이다. 워낙 큰돈이 필요해서 내 집을 갖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세나 월세를 사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자기 집에서 마음 편히 사는 것보다 편할 수는 없다. 집은 정서적인 면에서 평온을 가져다주는 곳이고 투자 면에서 자산이면서 돈을 불리는 수단이다. 그래서 집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는 데 그런데 너무 힘을 쏟다 보면 생각지 못한 실패를 불러온다. 너무 조급하게 내 집 마련에 대한 압박과 조바심으로 앞뒤 재보지도 않고 집을 구매한다.

기대치보다 집을 비싸게 구매하거나 더 나아가 사기를 당한다. 집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끝없이 오를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게 사람의 심리이다. 허겁지겁 집을 사고 나면 그때부터는 집값이 더 오르지 않거나 반대로 하락세를 보인다. 전전긍긍이다. 이런 후유증을 겪지 않으려면 세밀한 전략과 시간의 힘을 활용해야 한다. 세밀한 전략은 재정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는 것이다. 재정 상황을 바탕으로 내집 마련 시기를 구체적으로 설정한다. 금리 동향을 살펴야 하고 특히 집값이 오를 땐 시간의 힘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부동산 경기의 역사를 보면 집값이 항상 오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점차 고점을 높여가는 사이클을 보여준다. 부동산은 단기간에 승부가 갈리는 투자가 아니다. 최소 몇 년 또는 십 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야 투자 결과를 알 수 있다. 매매 사기 전세 사기가 처음부터 사기행각을 버린다고 얼굴에 쓰여있던가. 매도자나 중개인과의 대화 속에서 인간적인 마음을 찾는다든지 생각은? 절대 금물임을 명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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