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온건한 우원식 선택…중도층 향한 민주당 변화"
"민주 선택 기준은 대선 승리뿐…국힘보다 먼저 변하고 있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메신저 서비스 라인의 네이버 지분 매각 추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지주회사인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라인야후는 최근 네이버에 지분 매각을 요구했다. 2024.4.13/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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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당대표 출마가 예상되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명심'(이재명 대표 의중)을 앞세워 선출이 예상됐던 추미애 당선인이 아닌 우원식 의원이 승리한 데 대해 "중도층을 향한 민주당의 변화가 두렵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성 지지층에게 더 많은 지지를 받은 추미애 당선인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온건한 우원식 의원을 선택한 민주당이 무섭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민주당이 우원식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추미애 당선인을 국회의장으로 뽑지 않았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그게 당심이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선택의 기준은 '대선 승리에 누가 더 도움될까' 하나"라며 "앞으로 민주당의 모든 기준은 대선 승리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패배한 우리보다 승리한 민주당이 더 먼저 변하고 있다"며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민주당보다 우리 국민의힘이 더 빨리 더 크게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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