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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北 "우리 무기는 대남용" 위협 후 탄도탄…일주일 만의 도발[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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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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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10일 북한이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을 한 지 일주일 만의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

이 미사일은 약 3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들 미사일이 함경북도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으로 향한 만큼, 미사일들이 알섬을 타격했을 수 있다.

북한이 이날 쏜 SRBM 추정 비행체는 'KN-23'와 'KN-24', 'KN-25'600㎜ 초대형 방사포 등 SRBM인 것으로 우리 군은 보고 있다. 이들 미사일의 '섞어쏘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북한의 군사도발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새로 개량 및 개발한 무기들이 '대남용'이라고 공언한 뒤 단행된 것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금지된다.

북한은 최근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위한 준비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어 우리 군은 대북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다만 북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임박한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북한의 올해 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 일지.(▲=합참 발표 / △=북한 발표)

▲1월 5일 오전 = 서해 완충구역에 포격(200여발).

▲1월 6일 오후 = 서해 완충구역에 포격(60여발).

▲1월 7일 오후 = 서해 완충구역에 포격(90여발).

▲1월 14일 오후 = 평양 일대에서 중거리급 추정 탄도미사일 1발 발사. 비행거리 1000여㎞.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추정.

△1월 19일 = 동해에서 수중핵무기체계 '해일-5-23' 시험 주장.(합참 "무기개발 동향 지속 추적·확인")

▲1월 24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발표.)

▲1월 28일 오전 = 동해 신포 일대에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이라고 발표.)

▲1월 30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이라고 발표.)

▲2월 2일 오전 =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北, 순항미사일 초대형 전투(탄두)부 위력시험과 신형 반항공(지대공)미사일 시험발사라고 발표)

△2월 11일 오후 = 240㎜ 조종방사포탄 탄도조종 사격시험.(합참 "관련 활동 실시간 추적·감시")

▲2월 14일 오전 =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순항미사일 '바다수리-6형' 여러 발 발사.

▲3월 18일 오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발사체 여러 발 발사.(北, 600㎜ 초대형 방사포 사격훈련이라고 발표)

▲4월 2일 오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1발 발사. 비행거리 600여㎞. 신형 고체연료 추진체계 적용 극초음속 IRBM 추정.

△4월 19일 오후 =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부) 위력시험 및 신형 반항공미사일(지대공미사일) '별찌-1-2형' 시험발사.(합참 "감시·추적했음")

▲4월 22일 오후 =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600㎜ 초대형 방사포 추정 미사일 여러 발 발사. 비행거리 300여㎞.

△5월 10일 =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합참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된 방사포 수 발 포착해 추적")

▲5월 17일 오후 =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 발사.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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