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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푸틴 "하나만 먹으려했는데 그만…베이징덕 매우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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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은 세계적으로 많지 않은 위대한 음식 중 하나"

연합뉴스

러-중 엑스포에서 연설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하얼빈[중국] 스푸트니크/AP=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린 러중 엑스포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4.5.17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중국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 베이징에서 대접받은 베이징덕 오리구이를 극찬했다고 중국 환구시보 인터넷판 환구망이 러시아 매체들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17일 하얼빈공대를 찾아 학생들과 가진 교류행사에서 "어제 베이징덕을 맛봤다"며 "매우 맛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두 조각이 있었는데 한 조각만 먹으려 했다. 그러나 참지 못하고 두번째 조각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푸틴 대통령이 이같이 말하자 청중 사이에서는 웃음과 함께 박수가 터졌다.

이에 "베이징덕은 러시아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고 호평했다.

그의 발언은 '어떤 중국 음식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면서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사실 세계적으로 위대한 음식은 많지 않지만 중국 음식은 위대한 음식 중 하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타스 통신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 국빈 만찬 러시아어 메뉴판에 대칭이(조개)를 넣은 오리 국물 요리, 베이징덕, 양파를 넣은 해삼찜, 전복 소스를 곁들인 야채, 농어를 넣은 새우 죽 등이 적혔다고 보도했다.

새우만두, 녹두 케이크, 바닐라 무스, 과일, 아이스크림 등도 제공됐고 음료는 커피, 차, 도수가 높은 마오타이주 등 중국 전통주 등이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16∼17일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국빈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전날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회담한 뒤 이날 헤이룽장성 하얼빈을 방문했다.

anfou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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