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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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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치의학 시너지 내는 '미래 의료 클러스터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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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천안시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조감도.


천안시가 지방자치단체 간 치의학연구원 설립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천안아산KTX역 R&D 집적지구에 건물 용지를 마련한 데 이어 치의학과 시너지를 내는 미래 의료 클러스터 조성에 적극 나섰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설립은 '윤 대통령의 지역 공약 이행'이란 명분 쌓기에 이어 치의학과 시너지를 내면서 산·학·연을 아우르는 미래 의료 클러스터 청사진도 발 빠르게 완성해 천안시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는 '변수가 아닌 상수'라는 인식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천안과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이달 31일까지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시범사업 운영기관을 모집해 연말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시범사업은 천안의 우수 의료 인프라를 활용해 치의학, 조직 재생, 정밀 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등 기업의 사업화 실증 지원과 기업의 성공모델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

또 진흥원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미래 의료 기술사업화 전주기 종합지원을 위한 산·학·연·병·관의 협력 기틀을 확고히 마련하고 미래 의료 종합지원센터 수립과 운영을 위한 기초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천안시도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등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종합계획 수립과 실행과제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달 말 공고하고 사업자를 이달 내 선정해 내년 5월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황규일 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천안 미래 의료 클러스터 조성과 미래 의료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천안시가 역점을 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과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글로벌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 관계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 사항인 만큼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을 부르는 공모 방식은 행정력 낭비만을 초래한다”면서 “조속한 공약 이행을 위해 천안아산KTX역 4분 거리인 R&D집적지구 내 치의학연구원 설립 용지를 매입하는 등 천안시 미래 의료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힘 쏟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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