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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다"…이란 대통령 죽음에 '엇갈린 반응' [소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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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임 라히시 이란 대통령이 사고로 사망한 뒤 이란에선 추모와 축하가 동시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는 이란 곳곳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언론은 '독재자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는 이란 주민의 인터뷰를 싣기도 했습니다.

거리에서는 빵을 나누기도 합니다.

[무슨 날이길래 과자를 줘요? {무슨 날인지 아시잖아요.}]

라이시의 재임 중 이란에서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혀 사망한 뒤 거대한 반정부 시위가 있었습니다.

시위 도중 약 2만 명이 투옥됐고 최소 500명이 사망했습니다.

가디언은 "죽음에 대해 기뻐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다"는 시위 참가자들의 말을 싣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엇갈립니다.

이란의 한 언론인은 "여기엔 기쁨도 불꽃놀이도 없다"며 테헤란의 광장에서 대통령의 죽음에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올렸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IranNW' 'emilyshar1' 'ShaykhSulaiman' 'AlinejadMasih']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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