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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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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년 이상’ 노후 신도시 전면 정비계획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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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처음으로 시내 전역의 노후 신도시 등 계획도시들에 대한 정비 계획을 세운다.

부산시는 “이달 말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계획도시’란 대규모 택지개발을 통해 지은 ‘신도시’ 등을 말한다. 시 도시정비과 측은 “택지개발사업에 따라 조성된 후 20년 이상 지난 면적 100만만 ㎡ 이상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 대상지는 해운대 1·2(1997년 준공), 북구 화명2(2002년 준공), 만덕·화명·금곡 일대(1985~96년 준공), 사하구 다대 일대(1985~96년 준공), 부산진구 개금· 사상구 학장·주례 일대(87~99년 준공) 등 5개 지구다. 예전 ‘신도시’로 조성된 곳이 상당수다.

이 정비 기본계획은 2026년 초반까지 20개월 간 진행된다. 도시정비과 측은 “이 기본계획은 지난 4월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되는 것”이라며 “도시 차원의 전체적이고 체계적인 정비 계획을 짜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시는 정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노후 계획도시의 공간적 범위, 기반시설 정비, 정비사업 단계별 추진계획, 선도지구 지정계획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들 노후 계획도시들에 대한 정비는 2026년 초 계획 수립 완료 후 해운대 등 대상지에 대한 특별정비구역·선도지구 지정 등을 거쳐 실행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노후계획도시정비에 대한 지역 주민과 지역업체들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3일 부산시청과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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