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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키르케네스 인근에 세워져 있는 러시아와 노르웨이를 가로지르는 스토르스코그 국경을 알리는 표지판. 노르웨이는 북극에서 러시아와 200km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사진=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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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가 러시아 관광객의 입국 제한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3일 노르웨이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러시아 관광객을 포함해 러시아인에 대한 거의 모든 입국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입국 규정을 강화하기로 한 결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 침략 전쟁에 대응해 동맹국들을 지지하는 우리의 방안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 규정은 오는 29일부터 적용되며 관광을 포함한 러시아인의 입국이 거부됩니다.
다만 노르웨이에 거주하는 가족을 방문하거나 노르웨이에서 유학 또는 일을 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입국이 허용됩니다.
앞서 노르웨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처음으로 러시아 관광객의 비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노르웨이는 북극에서 러시아와 200km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한편 노르웨이의 입국 제한 강화 방침에 러시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결정은 매우 차별적"이라며 "우리는 이 결정에 반대하고 노르웨이가 우리의 양자관계를 악화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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