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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수지♥박보검→탕웨이♥공유···비주얼·로맨스 빛난 '원더랜드'(종합)[ SE★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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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수지와 박보검, 최우식과 정유미, 그리고 탕웨이와 공유의 로맨스까지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원더랜드'가 극장가를 찾아온다.

3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용 감독, 탕웨이, 수지, 박보검, 최우식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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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김태용 감독은 "떠날 사람이 이어 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인공지능이라는 시뮬레이션이 우리와 정서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까, 이런 지점을 많이 고민했다"고 연출 과정을 회상했다.

'원더랜드'는 김 감독과 아내인 탕웨이 배우의 합작품이다. 소중한 사람에 대해 다루는 '원더랜드'의 이야기를 다루며 김 감독은 탕웨이의 소중함을 돌아봤다. 그는 "오랜만에 탕웨이 배우와 '만추' 이후 작업하면서 지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 배우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느꼈다. 좋은 영화를 하면서 일상에서 만나던 사람과 촬영자에서 만난 사람이 달랐다. 연출자로서 신기한 경험이었다. 워낙 준비를 많이 하고 몰두하는 배우다. 집에서도 몰두해 있었다.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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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리 역의 탕웨이는 애틋한 마음을 품은 엄마로 등장한다. 그는 "오늘 '원더랜드'를 국내에 처음 보여주는 날이라 벅차다. 한국 영화계에 들어와서 일할 수 있는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예쁘고 잘생긴 분들과 작업한 것이 좋다. 계속 더 열심히 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탕웨이 또한 남편인 김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회를 전했다. 그는 "김 감독은 여전히 인내심이 강하다. 디테일도 있다. 계속해서 이 감독을 좋아하는 이유다"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특별출연해 로맨스 호흡을 맞춘 공유에 대해 "AI로 등장하는 공유와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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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역의 수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박보검과 비주얼 커플로 등장해 애틋한 로맨스 연기를 펼친다. 혼수상태였다가 돌아온 태주(박보검)의 여자친구로 분한 그는 "친구 같은 연인 관계를 만들기 위해 소품 사진 촬영도 많이 하고 대본 리딩도 많이 했다. 영상도 남겼는데 그런 시간들이 쌓이다 보니 연인 호흡이 만들어졌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수지는 이번 작품을 통해 태주와의 서사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연기 톤에 대해서 고심했다. 그는 "태주와 관계성을 잘 보여주는 대사가 있다. AI 태주에게는 정인이가 멋대로 행동하는 부분이 많다. 더 칭얼대고 못되게 굴 때도 많다. 기분이 안 좋아졌을 때 노래나 랩을 해보라고 한다. 태주가 깨어났을 때는 누나 같은 느낌으로 케어하는 모습을 신경 쓰면서 연기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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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의 남자친구 태주 역의 박보검은 함께 로맨스 연기를 펼친 수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수지와 호흡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정인과 태주의 입장에서 글을 읽었을 때 이 둘은 어떤 서사가 있었을까, 어떻게 서로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을까, 예뻐하는 마음을 어떻게 그려냈을까 생각하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회상했다.

'원더랜드'는 박보검이 입대 전 촬영한 이후 오랜 기간이 지나고 공개된 작품이다. 이에 대해 박보검은 "촬영 당시에 영화 시나리오가 보고 싶은 사람을 영상통화로 만나는 이야기가 머지 않아 현실이 될 것이라 상상만 했던 오히려 더 좋고 많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시기가 된 것 같다. 이렇게 또 오랜만에 관객분들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돼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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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역의 정유미는 '원더랜드' 서비스 담당자로 등장한다. 그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직접 어머니, 아버지를 직접 AI로 구현해 오랜 시간 '원더랜드'를 이용한 인물이다. 평소 어머니, 아버지를 대하듯 편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고 지난 촬영 기간을 회상했다.

정유미는 예능과 달리 '부산행' 이후 최우식과 다시 만나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그는 "'부산행' 때는 함께 하는 컷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호흡을 많이 했다. 우리끼리 지치고 세트장 안에서 똑같은 것을 반복해서 찍을 때가 있었다. 최우식 배우의 재치, 순발력 같은 부분들이 큰 공부가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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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와 함께 일하는 현수 역의 최우식 또한 동료 배우 정유미와의 로맨스 연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해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배우였다"라며 정유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최우식은 '원더랜드'를 찾아줄 관객들을 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AI라는 차가운 소재가 김태용 감독님과 만나 따뜻한 이야기가 된 것 같다. '원더랜드' 많이 사랑해 주시고 재밌게 잘 찍은 영화가 모든 사람에게 응원과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빛나는 비주얼과 로맨스까지 만날 수 있는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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