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입소스 조사서 41% 對 39%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평결이 나온 직후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근소한 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와 입소스는 미국 현지 등록 유권자 21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41%, 트럼프 전 대통령 39%, 제3후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10%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관이 5월 7~14일 실시한 직전 조사에서는 전·현직 대통령이 각각 40%로 동률을 이뤘고, 케네디 주니어는 13%의 지지를 얻은 바 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총 12명)은 지난달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제기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평결했다.
유무죄의 결정 권한을 가진 배심원단이 유죄를 결정함에 따라 재판 담당 판사인 후안 머천 판사는 오는 7월 11일 형량을 선고하기로 했다.
미국 대선은 11월 5일 치러진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에서 이미 과반 대의원을 확보해 후보 자리를 확정했으며, 7~8월 전당대회에서의 후보 공식 지명을 앞두고 있다.
아주경제=전상현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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