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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김호중 "원래 비틀대며 걷는다" 주장했지만…국과수 "평소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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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평소 걸음걸이가 사고 직전 비틀대던 모습과는 다르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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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고있는 가수 김호중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구치소로 이감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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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김호중의 사고 직전 걸음걸이와 평상시 걸음걸이가 다르다는 법보행분석 감정 결과를 받아 검찰에 넘겼다.

앞서 경찰은 김씨가 사고 직전 비틀거리며 차에 타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이를 음주 증거로 내세웠다.

그러나 김씨 측은 지난 24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과거 영상을 근거로 들며 '평소에도 비틀거리면서 걷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씨가 지난 3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평소 발목이 좋지 않다며 정형외과를 찾는 모습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된 김씨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올 때도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경찰은 김호중의 발목 치료 진단 내역을 조사한 결과, 김씨 측 해명에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사고 당시 음주 사실을 부인하다 열흘 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또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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