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가 교도관 2명 납치해 석방 요구…"범죄자들 제거, 인질들 무사히 풀려나"
경찰이 통제 중인 러시아 로스토프 제1구치소 외부 도로.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의 제1구치소에서 수감자들이 교도관들을 납치해 벌인 인질극이 러시아 특수부대 투입으로 인질 피해 없이 종료됐다고 러시아 연방교도소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대원이 포함된 수감자들은 교도관 2명을 인질로 잡고 석방을 요구하다 러시아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됐고, 인질로 잡혔던 교도관 2명은 부상없이 풀려났다.
러시아 연방교도소는 성명에서 "범죄자들은 제거됐고, 인질로 잡혔던 교도관들은 풀려났으며,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매체들은 인질극을 벌인 수감자들 중 최소 일부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납치범들이 자유로운 통행 등을 포함한 사실상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연방교도소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IS 대원이 포함된 수감자들이 교도관 2명을 인질로 납치했다고 밝혔다.
IS는 그동안 러시아를 겨냥한 테러 공격을 수차례 감행해왔다.
지난 3월 22일 모스크바의 한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가 벌어졌는데, IS는 이 테러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