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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애플 아이폰 16 출시일 앞두고 한국 시장 주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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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기자]
국제뉴스

아이폰 16(사진=맥루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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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에서도 '코리아 패싱'이 논란이 불거졌다.

애플이 아이폰에 통화 녹음 기능을 도입하고 녹음된 파일의 텍스트 변환 및 요약 기능까지 제공한다고 예고했지만, 텍스트 변환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8개 언어에서 한국어는 제외됐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 파크에서 WWDC 2024를 개최하고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 플랫폼에 탑재되는 AI 시스템으로, 애플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애플은 이날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으로 전화 앱에 통화 녹음 기능이 추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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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로고. 사진제공/AF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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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녹음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래 처음 도입되는 것이다. 통화 녹음뿐 아니라 녹음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고 요약해주는 기능도 지원하지만, 초기 지원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북경어, 광둥어, 포르투갈어 8개로 제한됐다.

해당 기능은 오는 9월 iOS 18로 업데이트한 아이폰 15 프로(맥스) 사용자들이라면 사용할 수 있지만, 한국 사용자들은 한국어 미지원으로 즉시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제 아이폰 16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도 낮아지는 분위기다.

애플 아이폰은 지난 2009년 국내에 첫 출시되었지만, 한국은 한 번도 1차 출시국에 포함된 적이 없었다.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경우 올해 아이폰 16 출시 시기는 9월로 앞당겨진다.

한국은 지금까지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되어 글로벌 공식 출시 한 달 뒤부터 판매를 시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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