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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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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운다더니 9천억 대박 나겠네…네이버웹툰 나스닥서 몸값 3.7조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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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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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네이버웹툰의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3조7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됐다.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완료되면 종목코드 ‘WBTN’으로 나스닥에서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네이버웹툰의 본사이자 북미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식 공모가격 희망 범위를 주당 18~21달러로 제시했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500만주를 발행한다. 이를 통해 최대 3억1500만달러(약 43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 상단 가격을 적용하면 상장 이후 웹툰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는 26억7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상장 완료 이후 네이버의 웹툰엔터테인먼트 지분은 63.4%다. 지배주주로서 이사 선임 권한을 갖게 된다. 또 다른 주주인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도 지분 24.7%를 보유한 주요 주주로 계속 남는다.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몸값이 3조7000억원이라고 가정하면 라인야후 평가액은 8800억원을 넘게 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 한국 네이버웹툰, 일본 라인디지털프론티어와 지분 구조 조정을 거쳐 현재의 형태가 됐다. 이후 세계 최대 웹소설기업 왓패드를 6억달러(약 8283억6000만원)에 인수해 산하에 뒀다.

증권가에서는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이번 IPO를 마치고 글로벌시장을 중심으로 지적재산권(IP)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웹소설과 웹툰 IP를 확보하고 영상화하는 사업 등을 활발하게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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