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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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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항모 루즈벨트함 부산 입항…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북러' 경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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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벨트함 국내 입항은 처음, 한·미·일 다영역 군사훈련 참여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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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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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등 제9항모강습단이 22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들어왔습니다. 한국·미국·일본의 첫 다영역(해상·수중·공중·사이버 등)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 참여를 위해섭니다. 루즈벨트함 국내 입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항모 방한은 지난해 11월 칼빈슨함 이후 7개월 만이기도 합니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루즈벨트함은 10만톤급 핵추진 항모로 길이 332.8미터, 폭 76.8미터, 비행갑판이 축구장 3배 수준 면적입니다. FA-18(슈퍼호넷), F-35C 전투기, MH-60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수십 대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루즈벨트함과 함께 이지스 구축함인 할시함과 다니엘 이노우에함도 함께 입항했습니다.

한미 해군은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교류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오는 23일 우리 국민 대상으로 항모 공개 행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항모 견학은 우리 해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군은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주간'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밀접한 접촉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미 동맹의 연합방위 태세와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는 겁니다.

해군작전사 이재섭 해양작전본부장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우리 군은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할 것이며, 한미 동맹은 긴밀한 공조 체계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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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 갑판에 항공기가 빼곡히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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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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