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김병주 민주당 의원 24일 잇따라 선언
8월 민주 전당대회 최고위원 본격 선거레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강선우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열린 복지위, 서울대 교수 비대위·집행부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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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오는 8월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인사들이 속속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이재명 대표와 함께 정권 교체를 이루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는 모습이다.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24일 “당원존에서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재명 전 대표가 다시 이재명 대표로 돌아와야만 한다. 그 길 위에서 우리 당의 최고위원 후보로 이재명 대표의 곁을 지키겠다”며 “이재명 대통령 시대, 강선우가 열겠다. 이재명 당대표, 강선우 최고위원과 함께 정권탈환의 길로 가자”고 외쳤다.
이어 “‘어대명’ 아니라, ‘당대명’”이라며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 아니라, 당연히 대표는 이재명이 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강 의원은 “‘깨어있는 당원의 조직된 힘’으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 이재명을 지키는 일이 민주당을 지키는 일이고, 민주당을 지키는 일이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며 “완전히 개혁하고, 제대로 혁신하고, 진짜로 실천하는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지방선거 압승부터 정권교체까지 해내겠다”고 했다.
또 “당원의 생각이 곧 당의 결정이 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저는 인재영입으로 당에 들어온 사람이 아니다. 유력 정치인에게 발탁돼 정치입문의 기회를 잡지도 않았다. 민주당이 좋아서 손 들고 가입한 ‘온라인 당원’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8월에 있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40년 가까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으로 목숨 바쳐 헌신했다. 그리고 지난 21대 국회 비례대표로 우리 국방과 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 결과 지금은 민주당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국방과 안보가 되레 민주당의 강점이 됐다. 이제 국방은 민주당, 안보는 진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반도는 위기다 . 윤석열 정부 들어 남북은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다”며 “여기에 윤 정부의 ‘갈라치기’ 외교로 주변국간 대립구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방실패, 안보참사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제 1야당인 민주당이 구해야 한다. 국방전문가, 안보지킴이 김병주가 최고위원이 돼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며 “이재명 대표와 함께 2026년 지방선거승리와 정권창출의 승리를 위해 선봉에 서겠다. 최고위원이 돼 이재명 대표와 함께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다시 당대표 회의실에 입장해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기가 남은 이 대표가 현 시점에서 물러나는 것은 대표직 연임을 위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표는 기자들이 대표직 연임 도전 관련 입장을 묻자 “조만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 당의 상황을 정리하고 판단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란 생각 때문에 일단은 제가 대표를 사퇴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좀 지켜볼텐데, 아무래도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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