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한 종합 격투기 선수가 우승이 예측됐던 경기에서 패하고, 직후 여자친구에게 한 청혼도 거절당하면서 최악의 하루를 보낸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루카스 부코바즈가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는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clashofthest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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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2패를 기록한 유일한 파이터'라는 제목으로 루카스 부코바즈의 사연을 보도했다.
부코바즈는 지난 22일 체코에서 열린 격투기 이벤트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부코바즈의 승리가 예상됐으나, 결과는 그의 패배였다. 우울할 수 있는 결과에도 부코바즈는 다시 한번 용기를 냈다. 링 위로 자신의 여자친구를 불러 내 미리 준비했던 청혼을 한 것이다.
무릎을 꿇고 여자친구에게 반지를 건넨 부코바즈의 모습에 2만명의 관중은 엄청난 함성을 보내며 그를 응원했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반응은 달랐다. 여자친구는 청혼을 받고 당황한 듯 얼굴에 손을 얹었고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로 미뤄볼 때 이건 아닌 것 같다"고 그의 청혼을 거절했다. 부코바즈는 더욱 실망한 듯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이에 뉴욕포스트는 "여자친구가 부끄러운 방식으로 부코바즈를 거절하는 걸 보니 이 관계의 앞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체코의 한 종합 격투기 선수가 우승이 예측됐던 경기에서 패하고, 직후 여자친구에게 한 청혼도 거절당하면서 최악의 하루를 보낸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경기에서 패배한 루카스 부코바즈(왼쪽에서 두 번째) 보습. [사진=인스타그램 'clashofthest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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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자칫 분위기에 압박될 수 있었으나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밝힌 여자친구를 지지한다는 의견과 함께 하루 동안 엄청난 굴욕을 맛본 부코바즈를 위로하는 반응이 맞섰다.
한 누리꾼은 "경기에서 이길 때까지 아낄 수도 있었을 텐데 누군가 부코바즈에게 타이밍에 대해 가르쳐줬어야 했다"고 말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하룻밤에 2패를 당한 유일한 남자"라며 그의 상황을 풍자하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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