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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현대차 노조, 7월 6일부터 특근 거부...중단했던 임금 협상 교섭은 2주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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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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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협상을 두고 회사측과 갈등을 빚으면서 7월부터 주말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쟁위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사측과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8차 임단협에서 교섭 결렬 선언 후 2주 만이다.

또한 노조는 7월 6일부터 필수협정을 제외한 모든 특근을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24일 전체 조합원 43,160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41,461명이 투표에 참여해 38,829명이 찬성해 안건이 가결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노조는 파업권을 획득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5만 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해고자 원직 복직, 신규인원 충원, 해외공장 역수입 금지·생산 차종 강제 등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은 기본급 10만 1,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1,450만 원, 글로벌 누적 판매 1억 대 달성 기념 품질 향상 격려금 100%,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가 이번 협상에서도 교섭에 실패해 파업에 돌입한다면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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