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왼쪽),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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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2월 한 종편 채널에 출연, “내 인생에 화양연화(花樣年華)는 문 정권 초기 검사 시절이었다”고 말한 것을 상기시키며 이같이 밝혔다. ‘화양연화'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뜻한다.
홍 시장은 이어 “그를 추종하는 보수우파 레밍 집단도 어처구니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국정농단 수사 소환된 보수우파 진영 인사가 1000여명에 달했고, 수백명이 구속되고 5명이 자살했다”면서 “문재인을 등에 업은 철부지 정치 검사의 난동이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또 한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대선 경쟁자로 의식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일부의 지적에는 "혹자는 대선 경쟁자 비판 운운하면서 견강부회하고 있지만 나는 이런 자는 용납하지 못한다"고 했다.
전날 홍 시장과 한 전 위원장의 면담이 불발되기도 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최근 대구경북 방문 일정 중 홍 시장과 면담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으나, 홍 시장 측에서 개인 일정을 이유로 거절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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