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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말 더듬은 바이든…미 언론 트럼프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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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0분 동안의 토론에서 81살 고령이라는 약점을 고스란히 노출했습니다.

기력이 없어 보였고 자주 말을 더듬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그들이 할 것이라는 생각은...저는 아닙니다...저는 모두에게 제안했습니다. 그들이 지불하는데...백만장자들은 1%를 지불합니다. 1%. 그래서 아무도...저는 비용을 올리지 않을 겁니다."

4살 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평소와 달리 비교적 차분한 어조로 토론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큰 약점인 '성추문 입막음 의혹'과 관련한 사법 리스크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

"전 포르노 배우랑 잠자리를 가지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의 토론을 지켜본 미 언론은 "미국의 재앙과 같았다"라는 총평을 내렸습니다.

그럼에도 대체로 트럼트에 판정승을 내렸습니다.

트럼프는 거짓된 주장을 펼치긴 했지만 보다 활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겁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바이든은 자신의 주장조차 온전히 전달하지 못했다"고 일갈했습니다.

이번 토론 주관사인 CNN 방송이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가 압승을 보였습니다.

응답자 67%가 트럼프의 손을 들어줬지만, 바이든이 더 낫다고 대답한 이들은 33%에 불과했습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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