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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해봤다] 잘 빠진 액션, 눈과 귀 즐겁다...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서브컬처 왕좌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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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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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 신작 어반 판타지 액션 RPG '젠레스 존 제로' 뉴에리두 거리와 진영별 모습. 진영은 우측 상단부터 교활한 토끼굴, 빅토리아 하우스키핑, 벨로보그 중공업 순. /사진=호요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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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가 '젠레스 존 제로'로 돌아왔다. 서브컬처 명가의 명성에 걸맞게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이 게임은 액션 RPG 장르에 로그라이크 요소를 결합해 유저들의 올 여름을 책임질 예정이다.

호요버스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에서 신작 어반 판타지 액션 RPG '젠레스 존 제로'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었다. 호요버스 코리아 임직원 인터뷰와 함께 출시를 앞둔 게임 시연 기회가 취재진에 제공됐다.

오는 7월 4일 글로벌 동시 런칭을 앞둔 '젠레스 존 제로'는 PC와 모바일, 콘솔(플레이스테이션5) 등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PC 버전 체험이 진행됐다.

'젠레스 존 제로'는 호요버스가 자체 개발한 신규 지식재산권(IP)으로, 수수께끼의 재해 '공동'이 발생한 세계 최후의 도시 뉴에리두를 배경으로 한다. 취재진은 이날 게임 속 '로프꾼'으로 분해 다양한 신념을 가진 캐릭터들과 '공동'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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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 신작 어반 판타지 액션 RPG '젠레스 존 제로' 인게임 각종 배경 무대. /사진=호요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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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뉴에리두 거리 곳곳을 돌아보는 방식으로 시작됐다. 개성있는 NPC들과 대화하며 주어진 미션을 클리어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 NPC들은 선택하는 답변에 따라 대화를 달리 하는 패턴을 보였다.

도시의 이면 곳곳을 상상력과 결합해 친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연출도 강점이다. 비디오 가게와 오락실 등 추억의 장소들이 호요버스 유니버스의 색을 입고 등장한다. 카툰풍 그래픽은 한 편의 만화처럼 보는 맛을 더한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뉴에리두 전반의 분위기는 독특한 콘셉트의 캐릭터들과 어우러져 시너지를 발휘한다. 특히 2D 이미지를 게임 속 캐릭터로 구현하는 과정에 이질감을 줄여 거부감 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점도 돋보인다.

게임 속에는 교활한 토끼굴 벨로보그 중공업 빅토리아 하우스키핑 칼리돈의 자손 형사특수팀 대공동 6과 등 다양한 진영이 등장하는데, 전투에 돌입할 때 각 진영 캐릭터 3명을 선택해 파티를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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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 신작 어반 판타지 액션 RPG '젠레스 존 제로' 캐릭터.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네코미야 마나, 콜레다 벨로보그, 코린 위크스, 벤 비거. /사진=호요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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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리카온이나 니콜 외에도 다양한 진영별로 3~4명씩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해 고유의 기술을 선보인다. 전투는 로그라이크를 기반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펼쳐진다. 태깅을 통해 실시간으로 캐릭터를 교체하며 달라지는 앵글을 통해 3명이 같은 공간에서 싸우고 있다는 고양감을 선사한다.

적을 타격할 때마다 그로기 수치가 생성되며, 이를 100% 누적하면 격투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로기 상태'에 빠뜨릴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공략이 가능하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전투 액션 속에서 교체나 콤보 스킬 '타이밍'은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덕목이 된다. 호쾌한 타격음은 덤이다.

유저들의 귀를 책임질 배경음악은 레이싱게임을 연상시키는 박진감을 안겨준다. 이에 더해 캐릭터별 음성은 서브컬처 캐릭터를 보다 생동감 있게 소비하는 보조 수단이 된다. 호요버스는 붕괴: 스타레일 원신 미해결사건부 등 굵직한 게임을 출시·운영한 경험을 살려 보다 몰입감 넘치는 게임 경험을 유저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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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 신작 어반 판타지 액션 RPG '젠레스 존 제로' 인게임 캐릭터별 전투 모션. /사진=호요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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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버스는 오는 7월 4일 '젠레스 존 제로'를 글로벌 시장에 동시 런칭한다. 새로운 호요버스 유니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출시를 기념한 오프라인 행사도 계획 중이다. 장소는 서울 새빛섬이 될 전망이다. 향후 호요버스 IP 5종을 한곳에 모은 복합 문화 이벤트 개최도 기획하고 있다.

황란 호요버스 코리아 지사장은 "호요버스는 가상 세계를 형성해 유저분들에게 더 나은 체험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한국지사는 호요버스 IP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인식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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