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CNN 주최 대선 TV토론을 마친 뒤 아내 질 바이든의 손을 잡고 걸어 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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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미국 대선 후보 간 첫 TV 토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혹평이 쏟아진 가운데, 그가 오후 4시 이후에는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원인이 됐을 수 있다는 해명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보좌관들은 그가 보통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카메라 앞에 서는 공개행사에 참석하며 안정적으로 활동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후 4시 이후 시간대에는 피로감을 느껴 오후 4시 이후 또는 해외 순방 중에는 말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지난 27일 열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CNN 주관 토론은 미 동부 시간으로 오후 9시에 시작됐다.
이날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TV 토론에서 맥락에서 벗어난 발언을 하고, 지속적으로 말을 더듬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이 끝난 뒤 “나는 과거만큼 편안하게 걷지 못하고, 옛날만큼 술술 말하지 못하고, 과거만큼 토론을 잘하지 못한다”는 말로 졸전을 인정하면서도 당 안팎에서 일고 있는 후보 교체론은 일축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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