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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임영웅 드릉드릉 → 르노 집게손까지...남성들 분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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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민 기자]
국제뉴스

르노코리아 직원 집게손 /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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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업로드 된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이 썸네일 이미지부터 엄지와 검지로 물건을 잡는 손동작을 하고 있다.

이 '집게손'은 페미니즘 진영에서 남성 비하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해당 직원은 남성 직원이 운전하는 장면에서 갑자기 집게손 동작을 하는 등 이를 여러 번 보여줬다.

이후 직원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작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앞으로는 더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르노코리아는 문제가 된 영상을 모두 비공개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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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드릉드릉 뜻 (사진=물고기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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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도 공식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 커뮤니티 게시판에 지난달 30일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발생한 당사의 사내 홍보용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최근 발생한 사내 홍보 콘텐츠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는 인사, 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 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에 합당한 적절한 후속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조사위원회의 결과 도출 전까지 당사자에 대해서는 직무수행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고 했다.

르노코리아는 "당사는 이번 사안을 매우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여러 우려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임영웅도 온라인상에서 남성 비하 의혹에 휩싸였다.

임영웅은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일 기념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날 그는 "입이 근질근질하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참도록 하겠다"며 "저도 몸이 근질근질하고 마음이 드릉드릉하다. 앞으로 여러분 만나 뵐 수 있는 기회,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시간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최근 tvN '삼시세끼'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영상 촬영 당시 '삼시세끼' 출연이 발표되기 전으로 팬들에게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이같은 단어를 쓴 것으로 보인다.

'드릉드릉'의 사전적 의미는 '크고 요란하게 자꾸 울리는 소리'이다. 하지만 온라인 여초 커뮤니티에선 '안달이 난 상태'라는 뜻으로 쓰이며 '남성 혐오'의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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