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현 기자]

LG유플러스는 모든 역량을 인공지능(AI)에 결집하고 AI 응용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모든 서비스 분야에서 LG유플러스의 AI가 핵심 경쟁력 요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B2B 중심 AX 성장 전략인 '올인(All in) AI' 전략을 공개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그로스 리딩 AX 컴퍼니가 되기 위해 핵심 역량인 AI를 강화하고 변화를 추진 중이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올인 AI 전략은 LG유플러스가 지닌 모든 역량을 AI에 집중해 유플러스와 함께 하는 고객들이 익시 유니버스 내에서 뛰어난 고객 경험과 성공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다는 접근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AI에 올인', IDC부터 응용서비스까지

올인 AI 전략은 기본에 해당하는 통신과 네트워크, 인프라부터 AI 인프라, 데이터, 플랫폼, 응용 서비스 개발에 이르는 AI 기술 스텝들이 모두 연계되는 구조로 구성됐다. AI를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등이 필요한데 LG유플러스가 AI 관련 풀 스텝을 제공하면서 이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그 중에서도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 응용 서비스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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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의 핵심은 AI용 고성능 서버를 가동할 수 있는 IDC(데이터센터)인데 LG유플러스는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문장은 "LG유플러스는 지난 1999년에 KIBC를 설립하고 이후로 국내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설치를 하고 있다"며 "작년에 준공해서 올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평촌 2센터와 추후 개발 예정인 AI 데이터센터까지 포함할 경우 하이퍼스케일급 상업용 데이터센터 3개를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인프라 기반 위에서 돌아갈 플랫폼과 데이터 영역에서는 LG유플러스의 특화 sLLM인 '익시젠'이 구심점 역할을 한다. 권 부문장은 "고객 입장에서 AI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될 요소들이 많고 복잡하기에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익시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패키지화했다"며 "초거대 AI 엑사원을 기반으로 탄생한 익시젠은 통신 분야 특화 자체 모델로 LG유플러스와 LG그룹이 함께 모델을 튜닝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 부문장은 "익시젠은 엑사원을 250억개 규모의 모델인 sLLM으로 최적화시킨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통신, 금융, 교육, 보관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특히 각 산업별 처리를 과정에서 한국어 기능은 LG유플러스가 국내 최고 수준임을 자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궁무진'한 AI 활용 범위

LG유플러스는 4대 'AI 응용 서비스' 사업으로 AICC와 기업 커뮤니케이션, SOHO, 모빌리티 등을 꼽았다. AICC의 경우 IPCC를 운영한 LG유플러스의 겅험치에 익시젠을 도입해 고도화했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 AI/DX 사업담당은 "AICC 도입은 지난 2022년부터 금융권을 중심으로 본격화되고 있고 현재는 제조, 유통, 병원 등 다양한 업종으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고객센터 설명을 포함한 콜 인프라부터 상담사 AI까지 고객센터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받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AICC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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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을 위한 소호 매장 AX 솔루션은 매장에서 사용을 할 수밖에 없는 전화 CCTV, 포스 로봇 이런 다양한 서비스들을 패키지로 제공을 하는 것이다. 권 부문장은 "패키지 서비스 제공에서 나오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을 하고 AI가 이것을 통합해 분석해서 매장이 번창하도록 하는 일등공신이 되도록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분야 플랫폼 화물잇고에는 화물 중개 분야에 AI를 적용해서 배차부터 정산까지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 부문장은 "단기적으로는 배송이나 경로 최적화, 운임 최적화 등 이런 물류 파트와 관련된 일부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며 "장기적으로도 여기에 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물류하고 운송 서비스 분야의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밝혔다.

기업 커뮤니케이션 사업의 경우 기업 메시징, 기업용 전화 등 고객사의 모든 소통 채널에 AI를 접목한 '커뮤니케이션 AX' 상품을 올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권 부문장은 "커뮤니케이션 AX의 경우 B2B 고객 응대를 효율화하는 것에서 시작을 하지만 차차 고객 관리 업무 스케줄링 자동화 작업을 요약하거나 배분을 효율화하는 등 전반적으로 이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익시 솔루션 적용된 AX 전환 속도는 '빠름'

LG유플러스는 B2C·B2B 서비스 출시 경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최적화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인 '익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AI 혁신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I/데이터 기술그룹장이 익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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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기 LG유플러스 AI/데이터 기술그룹장은 LG유플러스가 가진 익시 엔터프라이 기술 자산으로 개발한 생성형AI 모델 익시젠 익시 솔루션 MLOps(머신러닝작업) 플랫폼 '바이올렛' 등을 소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선보인 익시 솔루션의 경우 다양한 사이즈의 경쟁력 있는 LMM들이 수없이 쏟아지고 생성형 LLM을 활용해 기업별 AX를 가속화하고자 하는 고객사들의 니즈가 많아지면서 LG유플러스가 개발한 통합 솔루션이다. 전 그룹장은 "익시 솔루션은 기업 스스로 맞춤형 AI 서비스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개발 솔루션이다"며 "익시 솔루션을 활용하면 고객이 AI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고객사의 비개발자도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작, 고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MLOps 플랫폼의 바이올렛은 AI의 개발부터 학습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해주는 플랫폼이다. 전 그룹장은 "AI는 성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작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고객이 사용성 데이터를 다시 학습에 활용해 모델을 고도화하는데 데이터와 모델 사이의 선순환 사이클을 유지해야 하는데 바이올렛은 풍부한 데이터와 이를 다루는 기술 노하우가 결집돼 이를 지원해준다"고 밝혔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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