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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野 '해병대원 특검법' 상정..與 필리버스터 대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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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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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7월 02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오늘 가장 핫한 이슈만 휘휘 저어 전해드립니다. 최휘의 이슈 브리핑, 휘핑뉴스의 최휘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 최휘 : 네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오늘 또 다시 비가 많이 온다고 하죠? 장맛비 상황 먼저 살펴볼까요?

◆ 최휘 : 네, 오늘 나오실 땐 크고 튼튼한 우산을 챙겨 나오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강한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고요. 서울은 지금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아주 세찬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에는 올해 첫 호우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 충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고 현재 충청을 중심으로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튼튼한 우산을 말씀드린 이유가 비와 함께 전국에 강한 바람도 몰아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km 이상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가 필요하겠고요비의 양을 보면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예상 강우량은 강수량은 강원도와 경기 북부에 최고 120mm 이상, 서울과 수도권 충청에도 100mm 이상, 남부지방도 최대 60mm로 양이 많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비가 오면서 더위는 쉬어갑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 25도, 강릉 24도로 어제보다 7도가량이나 뚝 떨어지겠고요. 반면 남부 지방은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광주 31도, 전주 30도로 무덥겠습니다. 이번 장마, 내일 오전에 잦아들며 잠시 소강상태 보이겠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입니다. 어제 저녁에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 소식도 봐야겠죠.

◆ 최휘 :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승용차가 역주행을 하다 인도를 덮쳐 길을 걷고 있던 시민들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요. 부상자도 전날 밤 발표보다 2명이 늘어 6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상자는 총 15명으로 늘었고요. 대부분 횡단보도가 있는 인도 쪽에 서 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붐비는 도심인데다 월요일 밤 귀가 시간이어서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사망자는 모두 남성으로 △30대 4명 △40대 1명 △50대 4명입니다. 사망자 중 2명은 서울시청 직원으로 확인이 됐고 4명은 같은 시중은행 동료 직원들이었는데요. 이들 중 한 명이 사고 당일 승진해서 퇴근 후에 승진 축하 저녁 자리를 함께하고 귀가하는 길에 변을 당한 걸로 전해집니다. 신원 확인을 마친 6명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습니다.

◇ 최수영 : 가해차량 운전자 신원도 확인됐다고요?

◆ 최휘 : 사고를 낸 운전자 A씨는 40여 년 운전 경력이 있는 버스 운전기사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인데요. A씨는 사고 당시 음주나 마약 복용 상태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사고 원인을 두고 여러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 여러 보도에서 A씨의 나이가 68세로 나오거든요. 고령임을 감안해 운전미숙 때문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 운전을 업으로 하고 있는 만큼 이 가능성은 좀 낮아보인다는 게 중론이고요. 실제로 경력이 많은 전문가로평소 무사고 운전을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 이익선 :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죠?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고요?

◆ 최휘 : 경찰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다각도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고요. 현재 A씨는 갈비뼈가 골절된 상태로 입원 중이라 제대로 진술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해요.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 병원에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A 씨는 사고 원인을 '급발진'으로 주장하고 있는데요. 한 전문가는 "급발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가 오늘 아침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급발진은 급가속이 이뤄진 후 구조물을 추돌 또는 충돌하지 않는 이상 멈추지 않는다"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공개된 사고 당시 CCTV를 보면 차량이 차량 추돌 후 보행자들을 덮치고, 이후에도 100미터 가량을 더 간 뒤 어딘가에 부딪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차량이 속도를 서서히 줄이며 스르르 멈춰서거든요. 목격자들 역시 "속도가 줄면서 멈췄다" "급발진은 아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A 씨가 운전한 G80 차량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측은 "조사 중"이라면서도 "급발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실제 급발진 사고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사고기록장치 분석 등이 필요해서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걸릴 거라고 합니다.

◇ 이익선 : 네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고요. 다치신 분들도 빠르게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사고 원인도 속히 밝혀져야겠죠. 다음 소식 보죠. 오늘부터 국회 대정부질문이 열리죠?

◆ 최휘 : 네 국회는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합니다. 쟁점은 해병 순직 사건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출석하는 만큼 민주당은 외압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 늦게 대정부질문을 끝나면 그 직후, 해병대원 특검법이 상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이 오늘 특검법 표결 처리를 예고하면서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대정부질문을 하기로 한 날에는 안건 상정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만약 안건 상정이 강행되면 무제한 토론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리버스터에 대해 잠깐 설명해드리면 다수당의 일방적 표결 절차를 막기 위해 의원들이 긴 시간 연설하는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행위인데요.국회법상 재적 의원 3분의 1이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하면 24시간 뒤에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 찬성으로 토론을 종결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내일 필리버스터가 종결되면 바로 특검법 표결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은 21대 국회 때처럼 재의 요구권,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쟁점 법안이었던 '방송 4법'은 오늘 본회의에는 상정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 보죠. 주 4.5일제를 도입한 곳이 있다고요. 이게 국내 이야기인가요?

◆ 최휘 : 네 저도 여러번 확인했는데 국내, 제주도이더라고요. 제주자치도는 이달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주 4.5일 근무제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퇴근이 금요일 오후 1시입니다. 주4.5일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8시간 근무 외 4시간 이상 추가로 근무하고, 금요일 낮 1시에 퇴근하는 제도입니다. 가칭 '13시의 금요일'을 도입해서 이를 시행한다고 하고요. 제주도, 제주시, 서귀포시, 공공기관 산하 직원이 먼저 시범적으로 금요일 오후 1시에 퇴근하게 되고요. 제주도는 기관별 규정 준비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합니다. '주 4.5일' 근무제는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 개인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도입됐는데요. 일각에선 이로 인해 업무 공백이 생기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 제주도는 "특성에 맞게 적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부서별로 30% 이내에서 순번제로 운영하고요.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 이익선 : 마지막 소식은 어떤 건가요?

◆ 최휘 : 중고등학생의 문해력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아이들 뿐 아니라, 일부 학부모들 중에서도 기본적인 어휘 뜻을 몰라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토로가 나왔습니다. 한 어린이집 교사가 어제, 일부 학부모와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올렸는데요. 글 내용을 보면, "보통 'OO를 금합니다'라고 하면 당연히 금지한다는 뜻이 아닌가요, 그런데 일부 학부모들은 '금'이 들어가니 '가장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라고 썼습니다. 또 있는데요. "우천 시 OO로 장소 변경이라고 공지하면 '우천시에 있는 OO지역으로 장소를 바꾸는 거냐'고 묻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섭취·급여·일괄'같은 단어 뜻을 몰라 연락해서 묻는 분들이 전보다 많아졌다고 하고, 단어뿐 아니라 말의 맥락도 파악을 잘 못 한다라며 전한 사례를 보면 'OO해도 되지만,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라고 했더니 '그래서 해도 되냐, 안 되냐'고 문의한 학부모가 네 명이었다"고 했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의 문해력 논란은 tvN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불거진 적이 있는데요. 지난해 조병영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출연해 "수학여행 가정통신문에 '중식 제공'을 보고 '왜 중식을 제공하냐, 우리 아이에게는 한식을 제공해 달라'고 하더라"라는 에피소드를 소개했습니다.

◇ 이익선, 최수영 : 네 휘핑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최휘 : 네,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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