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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미국, 올 들어 화웨이에 수출 퀄컴ㆍ인텔 등의 라이선스 8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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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드 센서 등 저기술 IT 부품까지 제재
2019년 무역 제한 기업 지정 후 압박 지속


이투데이

화웨이 로고.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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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올 들어 중국의 IT 기업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 라이선스(면허) 8개를 취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마이클 맥컬 공화당 하원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 문서에서 ”올 초부터 화웨이와 관련된 8개의 추가 라이선스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역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답변서에 따르면 취소 물품은 운동장비, 사무용 가구, 터치패드나 태블릿PC용 터치스크린 센서 등 소비자들이 주로 쓰는 저기술 구성품이 포함됐다. 제조사에는 인텔, 퀄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정부가 화웨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2019년 무역 제한 기업으로 지정하고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화웨이가 좋은 성과를 내자 추가 조치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무역 제한 기업으로 지정되면 해당 기업에 물건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미리 까다로운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화웨이는 지난해 8월 미국 제재 대상 기업인 SMIC의 칩을 사용한 새 휴대폰을 출시해 미국을 놀라가 했다.

또 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화웨이의 올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비 64% 급증했다. 또 화웨이의 스마트카 부품 사업은 작년 4년 만에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투데이/이진영 기자 (min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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