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 생활제품 전자파 측정 결과.(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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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상반기 실시한 생활제품 13종(38개 제품)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충족했다고 4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국내 유통되는 ICT(정보통신기술) 제품 중 일부를 선정해 전자파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민 신청 제품','계절(하계) 제품', '자체 선정 제품'으로 구분해 13종, 38개 제품을 선정했다.

전자파 노출량 측정 결과 국민 신청 제품군은 인체보호 기준 대비 0.69~9.97% 범위에서 전자파 노출이 측정됐다. 모터(헤어드라이어·인형뽑기기계)가 동작하거나 온열 기능(헤어드라이어·비데)을 사용할 때 상대적으로 노출량이 많아지는 것으로 측정됐다.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계절 제품군은 0.06~0.90% 범위의 전자파가 측정됐다. 측정 대상 제품 중 가장 낮은 결과치다.

생활 속 전자파 위원회 자체 선정 제품인 모빌리티 제품군(전기자동차, 유‧무선 충전설비)은 0.33~9.56% 범위로 측정됐다. 높은 출력을 이용하는 전기차 유선 충전설비(급속)는 충전기 가동 시 9.56%의 전자파가 노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대상 제품 모두 전자파 노출량 수준이 국제기준(ICNIRP 기준)의 10% 이하로 확인돼 전반적으로 국민건강에 위험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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