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3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정신나간 여당' 발언에 대한 야당의 사과를 요구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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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 파행의 원인이 된 '한미일 동맹'이라는 표현에 대해 국민의힘이 "실무적 실수로 인한 정확지 못한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5일) 언론 공지를 통해 "6월 2일 자 북한 오물풍선에 대한 논평 제목에서 '한미일 동맹' 표현을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수정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논평 중 '한미일 동맹'이라는 표현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신 나간국민의힘"이라고 발언했다가 여당의 거센 항의를 받았습니다.
결국 회의는 중단됐고 끝내 파행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에 대해 호 대변인은 "고도화된 북핵, 미사일 도발과 북·중·러의 밀착에 대응해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전례 없는 수준의 안보협력에 합의했으나, 이는 유사시 자동개입 등을 뜻하는 '동맹'과는 다른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일 안보협력'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라며 "실무적 실수로 인한 정확지 못한 표현으로 혼동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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