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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 (일)

[시승기] 10년 만의 컴백 ‘미니 쿠퍼 S’…“이 주행감이 왜 진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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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 풀체인지 10년 만…뉴 미니 패밀리 라인업

원형 디스플레이 매력적…계기판 사라진 '미니멀리즘'

한결 경쾌하고 가벼워진 주행감…고-카트 모드 인상적

아시아투데이

뉴 미니 쿠퍼 S 3-도어의 외관./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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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MINI코리아가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미니 쿠퍼 S 3-도어'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10년 만에 새로 옷을 갈아입고 돌아온 '뉴 미니 쿠퍼 S'. 과연 어떤 점들이 달라졌을까. 지난 2일 서울 강남구부터 경기 가평군까지 약 90㎞를 시승했다.

이번 뉴 미니 쿠퍼 S의 특징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미니멀리즘'이다.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개성 넘치는 외관. 전 모델 대비 한결 간결해진 겉모습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면부에는 모델 고유의 원형 헤드라이트와 윤곽을 강조한 팔각형 그릴이 적용됐고, 후면부는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라이트를 유지해 미니 헤리티지를 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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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미니 쿠퍼 S 3-도어의 주행 중 실내 모습./미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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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로 들어가자 눈에 띄었던 것은 큼지막하게 자리잡은 원형 OLED 디스플레이였다. 직경 240㎜의 디스플레이에선 계기판은 물론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한번에 사용할 수 있었다. 원형 디스플레이인 만큼 터치로 조작하는 맛이 살아 있었다.

특히 주행 중에는 내비게이션으로 경로를 확인할 때, 기존 직사각형 디스플레이에선 위아래 공간이 많이 나타나지 않지만 원형 디스플레이에선 훨씬 더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었다.

또 이번 뉴 미니 쿠퍼 S는 운전석에 있는 계기판을 아예 없앴다는 것이다. 대신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훨씬 편리한 주행이 가능했다. 또 주요 버튼만을 남긴 미니 토글 바는 핵심적 기능만 남아 있어 직관적으로 조작하기에 편리했다.

이번 완전변경 모델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역시 주행감이었다. 뉴 미니 쿠퍼 S는 기존 미니 차량들보다 훨씬 주행감이 경쾌해졌다. 이전 미니 모델들처럼 핸들을 뻑뻑하게 돌리지 않아도 됐고, 보다 더 가볍게 스티어링 휠을 조작할 수 있었다.

다양한 드라이빙 모드에선 뉴 미니 쿠퍼 S만의 주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고-카트 모드를 통해선 경쾌한 주행감의 진수를 체감할 수 있었는데, 주행 중 해당 모드로 변경한 뒤 가속 페달을 살짝 밟자 '위이잉'하는 엔진 소리와 함께 차량이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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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미니 쿠퍼 S 3-도어의 주행 모습./미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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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행코스는 급경사와 급회전 구간이 자주 등장하는 중미산 언덕을 넘는 코스였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에서 뉴 미니 쿠퍼 S는 마치 물만난 듯 통통 튀는 주행감을 운전자에게 선사했다.

뉴 미니 쿠퍼 S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미니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스텝트로닉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6초 만에 가속한다.

뉴 미니 쿠퍼 S는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차다. 사실 기존 미니 차량의 경우 여성 고객들이 개성 넘치는 외관에 이끌려 덜컥 구매했다가 뻑뻑한 핸들 등 다소 쉽지 않은 조향으로 애를 먹은 경우도 많다. 하지만 10년 만에 돌아온 뉴 미니 쿠퍼 S는 이러한 부분들을 한결 개선해 경쾌하고 가벼운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뉴 MINI 쿠퍼 S는 페이버드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48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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