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07 (수)

이슈 부동산 이모저모

서울·수도권,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부동산 라운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 0.04%

수도권 아파트 매매 0.03% 상승

매매와 전세 상승폭 확대에

수요층 하반기 상승 전망도 우위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각각 0.04%, 0.03%를 기록하며 2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공급 부족 우려에 서울과 수도권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 쏠림이 나타나는 가운데 이번주는 서울 전지역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3일 부동산R114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796명을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7%가 하반기 주택 매매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상반기 조사 당시 12% 비중에 불과했던 점에 비춰보면 상승 전망이 계단식으로 올라오는 중이다.

주요 지역별 실제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0.04% 올랐다. 재건축이 0.01% 올랐고 일반아파트도 0.05% 뛰면서 2021년 12월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은 개별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점차 확대돼 주간 상승폭이 0.10% 수준을 넘는 곳이 지난 주 2곳에서 금주에는 4곳으로 늘었다. △마포(0.14%) △강남(0.12%) △동대문(0.11%) △동작(0.10%) △광진(0.08%) 등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신도시는 광교가 0.10% 올랐고 △평촌(0.01%) △분당(0.01%) 등도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안산(0.02%) △인천(0.02%) △의정부(0.01%) △안양(0.01%) △수원(0.01%) △부천(0.01%) △과천(0.01%)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수도권 모든 개별지역에서 하락 지역 없이 고르게 오르는 중이다. 서울이 0.03%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서울 개별지역은 △동대문(0.13%) △강남(0.12%) △관악(0.09%) △동작(0.06%) △마포(0.05%) △노원(0.05%) 등에서 상승을 이끌었다. 신도시는 파주운정, 산본, 평촌 등에서 0.01%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ㆍ인천은 △인천(0.04%) △수원(0.03%) △이천(0.02%) △구리(0.02%) △과천(0.02%) 순으로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1~2년 사이 거래 절벽의 주요 원인이었던 수요층 심리에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특히 가장 최근인 6월 자료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상승 전망이 더 우세하다”며 “부동산R114도 소비자를 대상으로 6개월 뒤 시장 전망에 관한 설문 조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한 결과 상승 전망을 선택한 소비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