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5 (일)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최고지도자 신와르, "휴전 하라"는 휘하 지휘관들 압박 직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하마스 최고 지도자 신와르 〈사진=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내부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을 수락하라는 요구에 직면해 있다고 미국 중앙정보국(CIA)가 분석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16일 CNN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13일 미국 아이다호 선 밸리에서 열린 '앨런 & 코 콘퍼런스' 비공개 회의에서 이러한 분석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CIA는 신와르가 하마스 내부 군 지휘관들로부터 전쟁을 끝내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번스 국장은 "신와르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가자지구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 대해 책임이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9개월이 넘는 전쟁에 지친 하마스 고위급 지휘관들이 신와르에게 전쟁 종료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신와르가 내부 압력을 받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시사합니다.

휴전 협상의 핵심 결정권자인 신와르는 현재 가자 지구 칸 유니스의 한 터널에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미 정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번스 국장은 13일 "합의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베냐민 네타나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협상에 응하라는 내부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지윤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