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8.27 (화)

쯔양 협박 의혹에 "약 먹고 잤다"던 카라큘라…그날 밤 구제역 만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카라큘라가 10일 밤 깨어있었다고 주장하는 목격담. (연예뒤통령 이진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유튜버 카라큘라가 쯔양 사건에 개입된 정황이 드러났을 때 "약 먹고 잤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자기 거주지에서 유튜버 구제역을 만난 정황이 드러나 거짓 해명 의혹에 휩싸였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6일 '카라큘라의 소름 돋는 거짓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오후 7시, 카라큘라와 구제역 간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 구제역이 쯔양 측에 사생활 폭로를 빌미로 용돈을 받으러 간다고 하자, 카라큘라는 "될 수 있을 때 많이 받아. 빨리 해서 집도 하나 사라. 너도 이제 맛있는 것만 찾지 말고 좀 크게 가라"고 부추겼다.

뉴스1

(카라큘라 미디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날인 11일 오전, 카라큘라는 이와 관련 "초저녁부터 몸살감기가 있어서 약 먹고 깊게 푹 자고 일어나니까 부재중 전화 40통에 유튜브 채널은 온통 악플 천지에 언론 기사까지 마치 제가 무슨 사적 제재로 뒷돈 받아 처먹은 천하의 개자식이 됐다"고 억울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진호에 따르면 '쯔양 협박 공모' 의혹이 제기된 날인 10일 밤, 카라큘라는 구제역과 함께 있었다. 카라큘라의 "약 먹고 잤다"는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다.

이진호는 "구제역의 집은 수원 인근으로 알려졌다. 서초동 아파트는 카라큘라의 집인데, 밤 10시 15분쯤 수원에 사는 구제역이 카라큘라가 사는 이 아파트로 와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벌어졌다"이라며 "더욱이 새벽 4시까지 카라큘라 집에 불이 꺼지지 않았고, 이에 대한 목격담도 나왔다"고 주장했다.

뉴스1

전국진이 10일 밤 카라큘라한테 전화받았다고 주장하는 모습. (전국진-주작감별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카라큘라가 10일 밤에 깨어있었다는 건) 사소해 보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본인의 목적을 위해 언제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게 다시 한번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쯔양을 협박해 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 전국진 역시 "10일 밤 가세연 방송이 진행될 당시 밥을 먹고 있는데 카라큘라한테 '지금 가세연 채널에서 방송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때 전 방송을 제대로 보지 않고 회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쯔양 측은 구제역과 전국진 등을 협박 및 공갈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라큘라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