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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 우리가 알린다"…광주 청소년 홍보단 '푸른새'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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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푸른새 발대식
[광주시교육청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기 위한 청소년 홍보단 '푸른새' 발대식이 17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열렸다.

발대식에는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박미경 상임행사위원장,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김호균 관장,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고생 121명으로 구성된 푸른새는 오월의 순우리말인 '푸른달'과 '자유롭게 날아가 소식을 전하는 새'를 합쳐 5·18을 기억하고, 평화로 날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름을 정했다.

발대식은 동요 메들리와 임을 위한 행진곡 등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임명장 수여 및 활동 선서, 5·18 바로 알고 실천하기 특강, 푸른새 활동 SNS 홍보하기 특강, 5·18 사적지 체험이 이어졌다.

푸른새는 온오프라인에서 5·18민주화운동 왜곡 방지 활동을 펼치는 한편 5·18 정신의 전국화·세계화, 미래세대에 이를 계승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 활동을 한다.

시교육청은 5·18민주화운동을 다양한 콘텐츠로 알리거나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역할을 한 우수 단원에 대해서는 교육감상을 표창할 계획이다.

활동을 성실히 이수한 단원은 학교생활기록부에 푸른새 활동을 기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오월 정신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이며 세계로 확산해야 하는 숭고한 인류의 자산이다"며 "대만 2·28, 제주 4·3 등 다른 지역, 국가와 역사 교류를 통해 5·18정신을 계승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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