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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금)

김정은, 원산갈마지구 방문…"세계적 해안관광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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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 장기적으로 확대발전" 주문

삼지연, 신포 이어 지방경제 현장 챙기기

뉴시스

[서울=뉴시스] 1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6일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건설사업을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7.18.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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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찾아 관광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18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16일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건설사업을 현지지도 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바다가 특유의 이채로운 저 경관을 눈에 담는 것만으로도 금시 몸과 마음이 다 시원해지는 것만 같다"며 "목표했던 바 그대로 세계적인 해안관광 도시로서의 체모를 유감없이 완벽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갈마반도 명사십리는 명승지라면서 "우리 나라의 제일유명 관광지로 세계에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될 국보급의 해양공원이 반드시 훌륭하게 일떠섬으로써 명사십리는 머지않아 원산의 자랑, 인파십리로 매력적인 명성을 높이 떨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이 '세계적인 해안광광 도시'를 언급한 건 개장 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관광업을 장기적으로 확대발전"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우리 나라는 동서 두 면이 바다와 접해있고 금강산과 칠보산, 마전, 금야, 리원, 염분진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동해 명승지들이 많은 조건에서 앞으로 관광업 분야에서 해안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합리적으로 리용하는데 집중할 데 대한 방침을 견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안관광 자원으로서 체육형 관광자원과 휴식위주 관광자원, 해상경치부감 관광자원을 특색있게 활용하기 위한 전망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김정은은 당중앙위 8기 19차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에 따라 다음해 5월까지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를 개업하기 위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현지에서 협의회도 현지에서 소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은 "봉사운영을 흠잡을 데 없이 따라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아무리 현대적인 시설이라 해도 봉사운영 수준이 빈약하면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는 김정은의 역점사업으로 2019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개발에 들어갔다. 하지만 코로나19, 자재부족 등 문제로 최종 공사기한(2020년 4월15일)을 지키지 못했다.

김정은은 최근 지방 경제 현장을 연이어 찾아 경제 성과를 촉구하고 있다. 앞서 11~12일 백두산 인근 삼지연시, 15일 함경남도 신포시 바닷가 양식사업소 건설부지를 방문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리일환·김재룡·박태성 당 비서, 박정근 내각부총리 등이 동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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