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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 지지자와 악수하는 바이든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인지력 논란에 사퇴 압박을 받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재확진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7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라틴계 미국인 행사에서 발언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참석하지 못한다고 행사 주최 측이 밝혔습니다.

라틴계 미국인 옹호단체인 '유니도스 유에스'(UnidosUS)의 재닛 무루구이아 최고경영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불참하게 돼 크게 낙심했다는 입장을 전화로 알렸습니다.

그녀는 바이든 대통령이 '날 그렇게 빨리 없애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행사 참석자들에게 전해달라고 했다며 "우리는 미래에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3일 만인 어제(17일) 경합 주 네바다에서 유세를 재개한 바이든 대통령은 라틴계 미국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라틴계 미국인은 2020년 대선 승리의 주요 기반이기도 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확진된 바이든 대통령이 델라웨어 사저로 돌아가 자체 격리한 상태에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치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증상이 가볍다고 진단했습니다.

현지 기자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에 오르며 "나는 괜찮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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