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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증시도 바이든도 수세로 몰리기 시작했다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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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이 전반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빅테크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이 이뤄지는 가운데 최근 급등했던 다우존스 지수마저 5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전광판이 붉은 색으로 물들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33.06포인트(1.29%) 하락한 40,665.0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3.68포인트(0.78%) 내린 5,544.5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25.7포인트(0.7%) 하락해 지수는 17,871.22에 마감했다.

나스닥은 전일 최대 하락폭인 2.8%에 이어 이날도 0.7% 떨어지면서 기술주 매도세를 반영했다. 이날 S&P 500을 구성하는 11개 산업군 가운데 한개를 제외한 모든 부문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급등했던 중소형주 모임인 러셀 2000도 이날은 2% 가까이 떨어졌다. 하지만 러셀 2000은 지난 5거래일 동안 7%나 상승한 상태다.

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케이스 뷰캐넌은 "일부 종목에서 이익 실현이 두드러졌다"며 "이익실현은 우리가 이번 로테이션에 대해 본 것의 규모를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며 건전한 순환매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에버코어ISI "증시는 앞으로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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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호벤=뉴시스] 조수정 기자 =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오른쪽 앞) 대통령이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12일(현지시간) 벨트호벤 반도체장비 생산기업인 ASML 본사에서 클린룸을 시찰하며 직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13. chocrystal@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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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코어ISI는 이날 "당분간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술적 분석 책임자인 리치 로스는 "주가는 곧 최악의 구간에 접어들면서 전술적으로 더 우려스러워질 것"이라며 "앞으로 몇 주 간 증시는 가장 약한 두 달(휴가시즌 7~8월)과 연속으로 하락하는 달이 겹치는 시기를 맞는다"며 "그 사이에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하락할 여지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로스는 그러나 S&P 500 지수를 기준으로 연말까지 증시 강세를 예측했다. 그의 연말 목표는 S&P 500 기준 5,800포인트로 여전히 유지됐다.

투자은행 UBS는 반도체 업종이 다가오는 미국 대선의 정치적 영향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호조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일 반도체 주식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향 판매를 더욱 옥조일 거라는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만 방위비 언급이 더해지면서 커다란 하락세를 기록했다. UBS는 "11월 미국 대선에 대한 정치 수사적 표현의 증가는 지정학적으로 민감한 부문을 건드려 당분간은 증시에 더 큰 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 수세로 몰리는 바이든...법원 "새 학자금 상환제도 중단하라"

머니투데이

[매디슨=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위스콘신주 매디슨 공과대학에서 새로운 학자금 부채 탕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 정책이 계획대로 실행되면 학자금 대출자 2300만 명에게 발생한 이자가 전액 면제되고, 400만 명 이상 대출자는 학자금 대출 전액이 탕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9. /사진=민경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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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항소법원이 이날 조 바이든 정부가 다시 '세이브(SAVE)'라고 명명한 새로운 형태의 학자금 대출상환 프로그램까지 중단하라고 판결했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 교육부 대변인은 "우리는 이 판결의 영향을 평가하고 있으며, 영향을 받는 모든 차용인과 직접 연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난해 연방대법원은 바이든 정부의 학자금 대출 면제 정책이 위헌이라고 판결해 대통령 공약이던 이 문제는 논란 끝에 세이브라는 새 프로그램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새로운 구제책에 대해서도 항소법원의 중단 명령이 내려짐에 따라 민주당 정부는 현재 11월 대선을 향한 지지율이 열세인 상황에서 다시 설상가상 수세에 몰리게 됐다.

CNBC에 따르면 고등교육 전문가인 마크 칸트로비츠는 제8순회 항소법원이 세이브 계획 전체를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구제 프로그램에 대한 일련의 법적 논란 속에서 계획의 일부만이 보류됐었다.


메타, 스마트안경 위해 에실로룩소티카 지분투자 검토

머니투데이

[파리=AP/뉴시스]프랑스 파리에서 2023년 6월14일 열린 비바텍 쇼에서 메타 로고가 보이고 있다. 거대 기술기업들의 디지털 시장 공략을 막기 위해 마련된 전면적 디지털시장법(DMA)이 이달 초 발효됨에 따라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이 25일 애플, 구글, 메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2024.03.25. /사진=유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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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로 성장한 빅테크인 메타(Meta)가 스마트 안경 개발을 위해 유럽계 안경그룹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에 수조원의 지분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날 CNBC와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메타는 870억 유로 규모인 프랑스-이탈리아 안경그룹과 소수 지분을 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새로운 버전의 레이밴 메타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이후 기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분 거래를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메타 창업주인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 수년 간 가상 현실 헤드셋을 만드는 데 집중하면서 웨어러블 기술 시장에 천착하고 있다.

메타의 거래는 모건스탠리가 대리하고 있는데 이들은 언급을 피했다. 프랑스 증시에 상장된 에실로 주가는 이날 약 5% 상승했다.

이번 주에 에실로는 미국 스트릿웨어 브랜드 슈프림(Supreme)을 1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에실로가 메타와 협력해 젊은 소비자를 더 잘 타겟팅하기 위해 슈프림 스마트 선글라스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타의 경쟁사인 애플도 조만간 스마트폰을 대체해 차세대 컴퓨팅 기기가 될 수 있는 증강 현실 안경을 개발하고 있다. 애플이 내놓은 비전프로가 이 같은 결과물이지만 해당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로 소비자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4월 실적 발표에서 스마트 안경에 대한 회사의 전망이 상당히 개선됐지만 더 큰 시장이 되려면 완전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웨어러블 AI를 사용할 수 있게 하려면, 사람들이 매우 다른 디자인을 원한다는 점에서 안경은 휴대폰이나 시계와 약간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선도적인 안경 브랜드와 협력하는 우리의 접근 방식이 우리가 더 많은 시장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억만장자 레오나르도 델 베키오의 안경 그룹 룩소티카는 7년 전 프랑스 렌즈 제조업체 에실로와 500억 유로에 합병해 에실로룩소티카로 이어졌다. 현재 세계 최대 안경 제조사로 레이밴 브랜드 등을 갖고 있다.

2022년에 이 그룹은 이스라엘 청각 기술 스타트업 누앙스 히어링(Nuance Hearing)을 인수해 음향 빔포밍 기술이 장착된 안경도 개발했다. 에실로는 최근 의료 기술 분야 진출의 일환으로 안과 수술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독일 회사인 하이델베르그 엔지니어링(Heidelberg Engineering) 지분 80%도 인수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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