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02-800-7070 주인, 원희룡 전 장관은 알고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홍근 의원, 페이스북에 지난해 8월 1일자 조선일보 기사 공개

군사법원이 공개한 통화기록 근거로 "원희룡 전 장관 해명" 요구



JTBC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화면 〈출처=박홍근 의원 페이스북〉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군사법원을 통해 공개된 02-800-7070 통화 기록을 두고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게 진상 공개를 촉구하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19일) 페이스북에 〈02-800-7070 주인? 원희룡 전 장관은 알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박 의원은 "수사 외압의 출발이 된 지난해 7월 31일 통화 내역이 밝혀졌다"면서 "이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측,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진우 법률비서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최고위직에 업무도 다른 이 사람들과 통화할 수 있는 02-800-7070의 주인은 누구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결정적 단서 원희룡에게"…'대통령과 전화통화 기사' 공개



박 의원은 지난해 8월 1일 조선일보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7월 31일)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상목 경제수석에게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곧바로 원 장관에게 전화 통화로 (철근 누락 아파트 300곳) 전수조사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경제수석 보고를 받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02-800-7070 전화로 원희룡 장관의 비서관 번호를 통해 원 장관에게 직접 지시했다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적었습니다.

실제 어제(18일) 군사법원을 통해 공개된 02-800-7070 통화 기록에는 지난해 7월 31일 오전,

· 10시 21분 원희룡 당시 장관 보좌관

· 10시 30분 원희룡 당시 장관 보좌관

· 10시 49분 원희룡 당시 장관 보좌관

· 11시 9분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

· 11시 43분 주진우 당시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 11시 53분 김모 씨(군 관계자 추정)

· 11시 54분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 대한 발신 사실이 나타났습니다.

박 의원은 "기사가 맞는다면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02-800-7070 전화로 원 장관에게 지시를 한 것"이고 "곧이어 해병대원 순직 사건 보고 후 격노해 같은 전화로 이종섭 장관과 직접 통화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고 합리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02-800-7070의 주인이 대통령 본인인지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할 것"과 "공수처는 즉각 원 전 장관과 해당 비서관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유선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