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06 (금)

“살려주세요” 오토바이 운전자 향해 ‘묻지마’ 발길질한 30대…만취 상태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무 이유없이 돌려차기 공격한 듯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운전자가 난데없는 봉변을 당했다.

세계일보

채널A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길거리 행인이 아무 이유없이 돌려차기 공격을 한 것이다.

22일 경찰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10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30대 남성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폭행했다.

만취 상태로 지나가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향해 이유없이 발길질을 하고 달아났다.

목격자는 "소리가 계속 들려서 나가보니 오토바이가 쓰려져 있었다"며 "기사 분이 다리가 끼어 계속 살려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경찰 추적을 피해 도망친 남성은 사건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이곳 주차장 차량 밑에 숨어있다가 긴급체포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로 동선을 추적해 도주 30분 만에 이 남성을 검거했다.

경찰은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검찰로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원래 자동차 운전자 폭행은 가중처벌 대상이다.

다만 피해자 오토바이 배기량이 자동차 인정 기준인 125cc에 미치지 못해, 가해 남성은 가중처벌을 피한 걸로 전해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