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에 반등…6만8000달러서 거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사퇴 선언 등 영향에 다시 반등하고 있다.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81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6만7130달러) 대비 약 1.59% 오른 수치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초 일본 가상화폐거래소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 14만개 상환 등 악재에 5만3000달러대까지 급락한 바 있다. 2014년 파산했던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상환하며 이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난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기로 하면서 비트코인이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간 가상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행보를 보여왔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높아졌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13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하며 그가 승리할 것이란 전망에 비트코인 가격이 10% 이상 급등했다.
여기에 지난 19일 발생한 이른바 ‘마이크로소프트(MS)발 먹통’ 사태도 가상화폐의 토대가 되는 블록체인 기술의 안전성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며 비트코인의 또 다른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6만8414달러(약 9519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9428만원) 대비 0.97% 오른 가격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약 0.48%다.
빗썸, 10월부터 원화 예치금에 이용료 2.0% 지급
빗썸이 고객의 원화 예치금에 연 2.0%의 이용료를 지급한다.
지난 19일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가상자산거래소는 고객 예치금의 철저한 관리 및 보관 의무를 이행하는 한편 예치금 이용료를 고객에게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빗썸은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과 협의를 통해 고객 원화 예치금에 업계 최고 수준인 연 2.0%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고객들이 원화 예치로 이용료를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대기 자산으로서 원화 예치금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예치금 이용료 산정은 매일 오후 11시 59분 59초 기준 원화 잔고를 기준으로 한다. 첫 이용료 지급은 오는 10월 10일 이뤄질 예정이다. 자세한 지급 일정과 방법은 별도 공지한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예치금 이용료 지급으로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고객 자산 보호와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커스체인-인도 반카이 그룹, 전략적 파트너십
블룸테크놀러지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로커스체인(LOCUS)이 인도 반카이그룹(Bankai Gro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룸테크놀러지는 로커스체인을 활용해 반카이그룹이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 내 광범위하게 도입되는 정보통신(ICT), 사물인터넷(IoT), 탄소중립 솔루션, 인공지능(AI) 등의 다양한 데이터 운용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블록체인 인프라를 꾸린다.
도시 개발과 과학 기술을 통합한 '로커스 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해 건설 과정에서부터 완공 및 운영까지 모든 도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인프라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CCBR 포스텍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전문가 과정 7기 수강생 모집
포스텍(POSTECH)에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인공지능(AI)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전문가 과정 7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의를 진행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이번 7기에서는 특히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을 중심 주제로 다루며, 수강생들은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 디지털 자산, 그리고 AI의 실무 적용 사례와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9월 11일 열리는 입학식에서는 이광재 전 국회의원이 특별 강사로 참여하여 특강을 진행한다. 첫 강의는 9월 19일 김종협 파라메타 대표가 'Blockchain History, Philosophy and Projects'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후 △9월 25일 우종수 포스텍 CCBR 센터장의 'History of Money & Cryptocurrency' △10월 2일 박재현 수호 사장의 '리더들이 알아야 할 블록체인 디지털 자산 기술과 시장 현황' △10월 10일 황석진 동국대학교 책임교수의 '디지털 자산의 리스크 및 법적 이슈' △10월 16일 연창학 블록오디세이 파운더의 'Transition to Next Finance' △10월 23일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의 'DIGITAL Asset Market Analysis with On-chain Data' △백훈종 스매시파이 대표의 'AI 시대, 돈의 프로토콜로서 비트코인이 지닌 잠재력' 강의가 이어진다.
11월에는 △6일 전진수 전 슈퍼랩스 대표의 'Web3.0 시대와 챗GPT' △13일 장동인 카이스트 초빙교수의 '기업의 LLM 도입 방법 & 전략' △20일 '새로운 대세자산, 음악저작권과 STO의 성장' △27일 장민 뉴프라미스랩 대표의 'AI의 미래와 블록체인 융합' 강의가 예정돼 있다.
아주경제=김수지·이효정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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