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7회초 1사 주자 3루에서 SSG 추신수가 타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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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42·SSG)가 KBO(한국야구위원회) 역대 최고령 타자 출장·안타 주인공이 됐다.

1982년 7월 13일생인 추신수는 24일 수원에서 KT와 벌인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42세 11일의 나이로 최고령 타자 출전 기록을 17년 만에 새롭게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7년 5월 10일 최고령 타자 출장·안타·홈런을 42세 8일의 나이로 세운 펠릭스 호세(전 롯데)다. 타자와 투수 통틀어 최고령 출장은 송진우(전 한화 투수)의 43세 7개월 7일이다.

이날 추신수는 첫타석 KT선발 쿠에바스의 145km 직구를 받아치면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최고령 안타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제 추신수가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KBO 리그 최고령 타자 출전 기록을 쓰게 된다. 마찬가지로 안타를 칠 때마다 최고령 KBO 리그 안타 기록도 경신되며, 홈런을 치면 호세의 최고령 타자 홈런 기록마저 갈아치운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추신수는 오른쪽 어깨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나 재활을 하고 복귀했다. 은퇴 시즌 1년을 불 태우겠다고 다짐했지만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았음에도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SSG는 KT에 3대5로 패했다.

광주에선 KIA가 NC를 7대0으로 눌렀다. 대전에선 한화가 페라자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을 3대2로 역전승을 거뒀다. 잠실에선 두산이 키움을 7대4로 꺾었다.

[양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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