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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의 비디오 생성형 AI '젠3 알파' [사진: 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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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생성 기업 런웨이(Runway)가 수천개의 유튜브 동영상과 해적판 영화로 AI 모델을 훈련시켰다는 의혹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404미디어(404 Media)는 보고서를 통해 "런웨이가 학습에 사용한 데이터에는 넷플릭스, 디즈니, 닌텐도, 록스타 게임즈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유튜브 채널과 마르케스 브라운리(MKBHD), 리너스 테크 팁(Linus Tech Tips) 등 유명 크리에이터의 링크가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더 버지, 로이터, 와이어드 등 뉴스 매체의 채널 링크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런웨이 전 직원은 404미디어에 "이 채널은 모델을 정상 구축하기 위해 양질의 동영상을 찾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해당 자료들은 구글의 차단을 피하기 위해 프록시를 사용, 모든 채널에서 모든 동영상을 다운로드하는 대규모 웹 크롤러의 입력으로 사용되었다"라고 제보했다.

404미디어는 런웨이의 데이터 세트에 유튜브 채널 외에도 애니메이션 및 기타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키스카툰(KissCartoon)과 같은 불법 복제 사이트 링크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난 6월 런웨이 공동 창업자인 아나스타시스 게르마니디스는 "선별된 내부 데이터 세트를 사용해 AI 모델을 훈련한다"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한편 런웨이는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과 엔비디아로부터 수백만달러의 투자를 받은 AI 스타트업이다. 회사는 사용자가 특정 애니메이션 유형을 캡처하는 동영상뿐만 아니라 사실에 가까운 AI 동영상 생성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최신 AI 도구인 젠-3 알파(Gen-3 Alpha)를 정식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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