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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이준석 "최민희 제명 추진, 이진숙 보복성···정치는 대국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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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이후에 이렇게 갈 이유는 없어" 주장

아시아경제

이준석 의원.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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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0일 탈북민 출신 자당 박충권 의원을 향해 '전체주의 국가 출신'이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방위)의 국회의원직 제명 촉구 결의안을 추진한 것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과방위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은 데 대한 보복이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과방위 회의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서 (최 위원장이) 북한이탈주민인 박 의원에 대해 다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은 맞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최 위원장은 부적절한 발언을 인지한 즉시 박 의원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현장에서 그 사과를 받아들여 회의가 원활하게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최 위원장의 신속한 사과와 그것을 받아들이는 박 의원의 모습은 멋진 모습이었다"라면서 "우리 모두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단순 징계요구도 아니고 제명촉구 결의안을 내는 것은 우리 위원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고 보류한 것에 대한 보복성 행위로 보인다"며 "(사과) 그 이후에 이렇게 갈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최 위원장의 의원직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의원들의 추인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31일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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