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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이준석 “한동훈, 원내대표에 참교육 당해···구시렁대면 밟고 지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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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 공약 이행 더디자 훈수

경향신문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6월20일 국회에서 법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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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해병대 채 상병 특검을 수정해서 받을 것처럼 얘기했다가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참교육을 당하고 있다”며 “민심을 이기는 힘은 없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구시렁대면 밀고 밟고 지나가야 대표고 리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원내대표든 누구든 (한 대표의 제3자 채 상병 특검안에 대해) 당내에서 의견 모아서 가야 된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도대체 (한 대표가) 왜 대표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옛날 대선 때 (당대표가) 아무리 의원들이 이상한 소리해도 ‘무슨 소리냐, 우리 선거 이겨야 되는데’ 하면서 그냥 밟고 지나갔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게 대표고 리더의 역할인 거지 무슨 수로 국민의힘 의원들 총의를 모아서 일을 하나”라며 “국민의힘 의원들 총의 모으면 한 발짝도 앞으로 못 간다”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되면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채 상병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한 대표는 대표가 된 뒤에도 “입장은 변함없다”고 밝혔지만 제3자 채 상병 특검 발의를 추진하는 움직임은 더디다. 당내 일부 반발과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고려해 한발 후퇴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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