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 신형 |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Marine One)이 베트남전 때 모델에서 신형으로 교체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국제공항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새 마린원에 처음 탑승했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새 마린원인 VH-92A는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시코르스키 S-92를 기반으로 한 것이며 기존의 마린원 VH-3D이나 VH-60N 보다 더 크고 항속 거리가 더 길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마린원을 운용하는 미 해병대 제1헬리콥터 편대는 이달초까지 테스트용 2대를 포함해 23대의 VH-92A를 인도받았다. 이 프로그램에는 모두 50억달러(약 6조6천750억원)가 소요됐다.
앞서 부시 정부는 2001년 9·11 테러 이후에 베트남 전쟁 시대의 대통령 헬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통신 및 임무 능력을 개선하기 위한 이 사업은 비용 문제로 오바마 정부 때 폐기됐으며 이후 오바마 정부는 헬기 교체를 위한 새 사업에 착수했다.
제조업체가 '패트리엇'(patriot·애국자)으로 이름을 붙인 새 마린원은 트럼프 정부 때 공개됐으나 기내 통신 보안 문제, 배기 문제로 인한 백악관 잔디 손상 등의 이유로 그동안 실사용이 보류됐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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