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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이란군 참모총장 "하니예 복수, 저항 축과 별도로 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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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하니예 암살 두고 "잊을 수 없는 사건"

아시아투데이

이란 순례자들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이라크 와시트 주에 있는 주르바티야 국경 검문소에서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초상화 앞을 지나고 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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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이란군의 수장인 참모총장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방침을 재차 공언했다.

이란의 메흐르(MEHR)뉴스,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26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현·전직 국방장관 참석 기념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지난달 31일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한 사건을 잊을 수 없는 사건으로 묘사했다.

그러면서 "순교자 하니예의 피에 대한 '저항 축'과 이란의 복수는 확실하다"며 "이란은 미디어의 도발과 게임이라는 적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게리 총장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최근 이스라엘군과 대규모 교전을 벌인 것을 언급하며 "이란은 복수를 스스로 결정하지만 저항 축은 전날 본 것처럼 별도로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은 이날 일단락됐지만 추가적인 무력충돌의 여지는 남아 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을 타격하겠다고 공언해왔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긴장 상태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란은 하니예 암살 사건 직후 소행 주체로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보복을 예고했지만 3주 넘게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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