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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철원 고석정 꽃밭 30일 개장···천일홍, 핑크뮬리 등 24종 100만여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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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누적 관광객 200만 명 돌파 기대

경향신문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에 자리 잡은 고석정 꽃밭에 설치된 대형 꽃 조형물. 철원군 제공


강원 철원군은 오는 30일부터 ‘고석정 꽃밭’을 개장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철원군은 이색적인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동송읍 태봉로에 자리 잡은 15㏊가량의 ‘고석정 꽃밭’에 여우꼬리 맨드라미를 비롯해 새깃유홍초, 황화 코스모스, 천일홍, 가우라, 촛불 맨드라미, 코키아, 핑크뮬리 등 24종 100만여 그루의 꽃을 심었다.

축구장(0.714㏊) 34개와 맞먹는 규모다.

광활한 꽃밭의 정문과 후문, 코키아 군락지 등에 대형 꽃 조형물을 세우고, 어린 왕자 동산 앞 하트 모양의 연못에 부교를 설치해 특색있는 포토존을 조성했다.

맨발 산책로 주변에 축구공 모양의 쉼터 3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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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동송읍 태봉로에 자리 잡은 고석정 꽃밭에 설치된 이색적인 조형물. 철원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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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방문객들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야간에도 꽃밭을 둘러볼 수 있게 하려고 덩굴식물 불빛 터널과 우산 조명 터널, 형형색색의 산책길도 만들었다.

고석정 꽃밭 부지는 9년 전까지 탱크 기동 훈련장 등으로 이용됐던 곳이다.

국방부로부터 넘겨받은 이 부지의 활용 방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철원군은 2016년부터 꽃밭을 만들기 시작해 해마다 그 규모를 넓혀갔다.

철원군은 고석정 꽃밭의 체계적인 관리와 수익 창출을 위해 2022년부터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70만 명이 찾는 등 누적 방문객도 150만 명을 넘어섰다.

관광객들의 소비 활동으로 인한 직·간접 경제효과도 500억원에 달한다.

정광민 철원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올해 가을 고석정 꽃밭의 누적 방문객이 200만 명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해 놓고 있는 만큼 많은 분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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