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라이프케어가 선보인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사진=한컴라이프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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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 이후 자사 전기차 화재 대응 제품에 대한 문의가 20배, 판매는 7배 이상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청라 지하 주차장 화재 사건을 계기로 관련 제품에 관한 관심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며 "특히 산업군을 넘어 시설 관리가 필수인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매가 늘어나고 있고, 공공기관·군부대 등에서도 문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안전 분야에서 입지를 확보한 기업이다. 화재를 다루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추고, 급증하는 전기차·배터리 화재에 대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이동형 접이식 침수조와 무인 자동화 시스템 모델 판매가 많이 증가했고,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탄소섬유 질식 소화포 역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동형 접이식 침수조는 크기가 작아 보관이 쉽고, 별도의 조립 과정이 없어 두 사람 기준으로 약 15초 안에 설치할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하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한 사람이 1분내 설치할 수 있는 질식 소화포 일체형 침수조 신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제품은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침수조 상단에 질식 소화포가 설치돼 소화포를 별도로 덮을 필요가 없다. 국내 출시 침수조 중 폭이 가장 얇아 빼곡히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도 간섭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인 자동화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 구역에 설치하는 형태로, 전기차에 불이 나면 자동으로 소화포와 침수조를 한 번에 차량에 덮어씌워 화재를 진압하는 시스템이다. 아이볼트 4개만으로 지하 주차장 천장에 설치할 수 있으며, 차량이 주차 구역에서 다소 벗어나 있어도 자동으로 위치를 조정해 작동할 수 있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전기차 관련 화재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포와 두려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안전 장비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성능과 사용성을 개선한 화재 진압 설루션을 개발·공급해 전기차 화재를 극복하는 소방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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