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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시위와 파업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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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지난 28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로비에서 열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 조선대병원지부의 총파업 보고대회에서 조합원이 삭발하고 있다. 쟁의조정 신청을 낸 62개 병원 사업장 가운데 조선대병원만 29일 오전 8시 파업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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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사실상 철회했다. 조선대병원 1곳만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29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전날부터 밤새 이어진 노동위원회 조정 결과 쟁의조정을 신청한 62개 병원 사업장 가운데 59곳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에 성공했다.



고대의료원(안암, 구로, 안산), 이화의료원(목동, 서울), 중앙대의료원(서울, 광명), 한양대의의료원(서울, 구리), 녹색병원 등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들 병원은 예정된 파업을 철회함에 따라 정상 운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선대병원, 노원을지대병원, 호남권역재활병원 등 3곳은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 중 상급종합병원인 조선대병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들어갔고, 노원을지대병원과 호남권역재활병원은 조정 결렬에도 불구하고 파업에 돌입하지 않고 협의를 계속키로 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13일 중앙노동위원회와 각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내던 때 핵심 쟁점이던 임금 6.4% 인상과 이른바 피에이(PA) 간호사 등 불법의료 근절, 업무 범위 명확화, 인력 확충, 교대근무자 처우 개선 등 요구는 병원마다 조금씩 타결 내용은 다르나 충족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노사는 전공의 등 병원 이탈에 따른 나머지 의료 인력에 대한 책임 전가도 하지 않기로 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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