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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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7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은 12번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기시다 총리가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해 과거 사례와 비슷한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며 “회담에서는 양자 관계,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양국 정상은 작년 한·미·일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캠프 데이비드 선언 지지를 재확인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양국 간 경제, 문화 교류 등도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의 상세 의제는 외교 경로를 통해 조율 중이라고 한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일본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시다 총리가 오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고, 윤 대통령이 ‘언제든 오시면 환영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3년 재임 성과 중 하나로 ‘한일 관계 개선’을 꼽았다. 그는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로 한일 관계 정상화를 더욱 확실히 해야 한다”고 했다.
[양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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